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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708 신상 테스트! 일본 니세코로 떠나다!!
작성자 롬프 (ip:)
  • 작성일 2010-11-18 18: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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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523
  • 평점 0점



안녕하세요 '보더05' 김영호 입니다.
요새 날씨가 정말 후덥덥 하네요. 크~
이런 날 일수록 스키장 생각이 더욱 간절하지요 ^^
한동안 헝글사진첩에서 스키장 회상씬이 대세였는데... 요즘은 또 타이거월드 사진이 대세네요 ^^

웨이크도 타보고 실내스키장도 가보고 하지만 정말 겨울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저도 지난 3월 시즌을 오프하고 떠난 일본 원정이 생각 납니다.
파우더의 천국~ “훗카이도 니세코 스키장” 다녀온지 벌써 5개월이 되었네요..
0708 년도 신상품 테스트 및 0607 시즌 마무리 겸 롬프 보더들과 함께 다녀온 2번째 원정이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쭈욱 준비했던 0708 제품들의 2차 샘플들이 완성되었던 올해 3월 초쯤
액션라인 2벌을 보드백에 넣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새로 개발한 헤링본 원단과 약간 슬림한 피팅의 제품라인을 테스트 할 목적으로요..

그럼 같이 다녀온 멤버들 소개를 살짝 하고 바로 원정기 들어갑니다~



지난 3월에 다녀온 니세코 스키장~ 두번째 일본원정 이네요..
첫번째는 나가노 쪽으로 다녀왔고, 두번째는 훗카이도 니세코 스키장으로 다녀왔습니다.

나가노는 정설 잘 되어있고 관리 잘 되어있는 스키장~
하쿠바 & 고류47 스키장은 특히 파크가 예술~ 파크의 천국

훗카이도의 니세코 스키장은 국내에서는 도저히 경험해볼 수 없는 구름같은 파우더와~
엄청난 규모의 스키장~ 정설된 슬로프가 아닌 진짜 트리런~ 파우더보딩~ 백컨트리~
정말 눈속에서 살다 온 기분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어요..

2년차 일본원정을 다녀온 보더로서 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본 원정은 강력 추천!!!
어느정도의 라이딩 실력이 뒷받침 해준다면 꼭 가봐야 하는...
안가면 정말 너무너무 후회할... 꼭 가보세요~ ^^
그럼 본격적으로 훗카이도 니세코로 함께 떠나 보아요~ 홍홍~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고 뭐하고, 기내식 홀랑 홀랑~ 맥주도 후르릅 후르릅~
그러면 금새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비행시간은 2시간 남짓..
비행기 밖 풍경을 비교하면 왼쪽은 울나라~ 오른쪽은 일본 삿포로 되겠습니다. ^^




공항에 도착해서 또 3시간반정도를 버스를 타고 가야 니세코 스키장에 도착합니다.
버스 밖으로 엄청난 눈이 쌓여있는 풍경도 보이고요~ ^^
버스에선 호주 스키어들도 만났습니다. 벌써 3년째 니세코를 오는거 라네요.
니세코 파우더는 세계 최고라고 좋아 죽는다는군요.
스키장에서 만나면 제대로된 백컨트리 코스를 알려준다 했는데...
우리 일행과는 숙소가 틀려 끝까지 함께 가진 못했어요..




첫날 호텔 도착시간이 5시 반정도 되었던듯 싶습니당~ 야간을 바로 타러갈 수 있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진짜 제대로 타자 맘을 먹고 맥주 한잔씩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드디어 보딩 첫날 입니다. ^^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언넝언넝 보드타러 슬롭으로 나가 봐야죠~
점심은 한국에서 준비해온, 쪼꼬파이, 쪼꼬바, 육포 등으로 떼우기로 했기에 많이 많이 먹어줘야죠~




호텔과 연결된 곤도라를 타고 바로 슬롭으로 직행~
호텔이 슬롭 베이스에 우뚝 서있고, 호텔 바로 앞이 곤도라 탑승장입니당~




적설량 정상 310cm~ 베이스 125cm~ 어마 어마 합니다.. 후후후




올라가서는 독사진 한장씩 박아주십니다.
원정가면 남는게 사진과 영상이라 4명이서 카메라 4개와 캠코더 2개를 가지고 연신 찍어댔습니다 ^^




막간을 이용하여 광고촬영?? 작년 액션 슈프림 자켓과 팬츠~ ^^
작년 제품을 지금 다시 보니 아쉬운것도 많고 부족했던 점도 많이 생각나네요~
스트라이프를 표현하려고 원단 및 봉제 방법에 대해서도 무척 고심 했었고,
특히 팬츠 컬러 '스카이블루', '라임그린' 등은 원하는 색상을 표현하려고 여러번 제작업을 했었는데...
열심히 노력했어도.. 늘 아쉬움이 남네요 ^^




요거이 올해 나올 0708 신상품 액션 슈프림 라인 입니다.
스트라이프를 액션맨으로 표현 하였구요.. 밝은 파스텔톤 컬러들로 5가지 색상이 나오게 됩니다.
특히 화이트 색상은 리미티드 버전으로 극소량 생산되구요~ ^^




사진 정말 잘나왔죠?
무지 맘에 들어요.. 코가 안보여서 아주 제대로 건졌습니다. ㅋㅋ

제가 입고있는 보드복은 0708 신상품 액션 레전드 라인 입니다. ^^
06년도 9월달 부터 기획, 디자인 작업 들어가서 가장 먼저 제품화 된 놈 입니당~
그만큼 제가 0708 메인제품으로 맘에 쏘옥 들어하는 라인이죠~

원단 또한 새로 개발한 헤링본 조직의 원단으로 나일론 소재의 빤딱이는 원단 같지 않고
그냥 겨울 자켓 같은 느낌입니다. 살짝 체크가 들어가 있구요~
스키장에서 뿐 아니라 그냥 청바지와 함께 스트릿으로 입어도 아주 이뻐요~
앞으로 액션 라인의 보드웨어는 스노우웨어와 스트릿웨어의 경계를 없애버리는 컨셉으로
디자인 될 예정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액션웨어를 입을 수 있도록이요 ^^




자켓은 지퍼가 사선으로 올라가서 입부분을 가리도록 디자인 되어있구요
모자 안쪽은 청자켓 털 달린것처럼 따뜻하게 마감했습니당..
춥고 눈보라가 치는 일본에서도 엄청 따뜻햇습니다. ^^
자켓이 전체적으로 길이가 짧고 딱 떨어지는 스타일이라 딱맞게 입으면 아주 이뻐용 ^^ ㅎㅎ
팬츠의 경우 수납공간을 많이 활용하였고 앞부분 카고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실제로 입어보시면 고심한 흔적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EddiE' 군은 눈이 너무 좋아서 사진찍다 말고 그냥 벌러덩 누워버립니다.
바로 파우더 마사지 들어가주시고~ 뒹굴려 주십니다. ^^
눈이 아주 그냥~ 스르르스르르 정말 감격 그 자체 입니다.
이 눈위에서 보드탔던 기억을 되살리니 지금도 마구마구 흥분이 되네요 후후~




막간을 이용하여 멤버중 최고 연장자님 'DK사마' 의 쑈가 펼쳐집니다. 나이는 속일 수가 없습니다. ㅡ,ㅡ
옆에 2인자이신 '재쑤LEE' 형님이 애처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십니다.

저희 보드타는것도 좀 보고 싶으시죠? 사진이 죄다 노는 사진이군요 ^^
드뎌 파우더 보딩~ 백컨트리의 세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NO패트롤~ NO정설~ 그러니“알아서 타라”하는 푯말입니다.
알아서 타주셔야죠~ 요 푯말 엽쪽에는 알아서 타는 코스가 잘 그려져 있습니다.
니세코 로컬 애들이 잘 다니는 백컨트리 코스 들을 약도로 여기저기 그려 놓고,
종종 3-4명의 무리들이 백컨트리 푯말을 지나처
나무들과 숲이 우거지고 하얀 눈밭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당연히 쫓아가봐야죠 ^^




이것이 바로 파우더 보딩입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말로 표현을 해드려도 그때의 그 기분을 표현해드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정말 눈구름위를 미끄러져가는 그 기분~
뽀얀 부드러운 눈들이 데크와 다리 사이로 미끄러지듯 길을 내주며 제 몸을 둥실둥실 날라줍니다~
정말 구름 위를 보딩하는 느낌인듯 합니다.




가끔 이런 곳을 만나기도 합니다.
3~4M 높이의 눈절벽~ 사실 좀 무섭습니다... 겁이 좀 나죠~
그냥 막 들이대기는 겁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그냥 들이 댑니다... ^^
결국엔 폭삭 눈밭으로 파뭍혀 버립니다. 가슴은 좀 놀라고 몸은 편안하고~
뭐 그런 요상한 기분이 들면서...
"아우~씨 또 뛰자!!! 짱이야~ " ^^




이렇게 오프코스를 한바탕 타고 내려오면 이런 표정이 됩니다. 얼굴이 빠알갛게~ ^^
최고 연장자이신 'DK사마' 형님 모습입니다. ^^

첫째날 보딩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첫날 저녁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나가노와 훗카이도를 비교해가며 연신 시끌시끌 떠들어 댔습니다.
둘째날은 또 어떤 코스가 있을지...
아직 니세코 스키장의 10%도 경험 못한듯 싶습니다. ^^




니세코 스키장은 안누푸리, 히가시야마, 그랜드 히라후, 하나조노 등
이렇게 4개의 스키장이 서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첫날은 히가시야마와 안누푸리 쪽을 공략했고 둘째날은 그랜드히라후 쪽으로 떠났습니다.
호텔에서 곤도라를 타고 산 넘어로 약 10분정도 하이킹을 해야 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오고 발이 푹푹 꺼져서 엄청 힘들더군요 ^^
그래도 기분만은 최고죠~ 아시죠? ㅎㅎ




정상에 올라가니 갑자기 햇빛이...
맨날 흐리고 눈날리고 그랬는데 날씨가 좋아서 사진 한방 또 박아주십니다.
허나 전 앞모습이 이런 상태라... ㅜ,ㅜ 코찌질이 '보더05'...
그래서 또 뒷모습을... 쓸만한 사진은 죄다 뒷모습만 남네요.. 흑~




다시 보드를 타야죠~
멀리 일본까지 왔는데.. 매번 이렇게 눈속에서 놀고만 있을 순 없지요~ 후후

정설된 슬롭에서 살짝 왼쪽, 오른쪽으로만 벗어나면 맘껏 파우더 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눈 위에서 미끄러져가는죠~ 둥실 둥실~
부드럽고 하얀 눈에 길을 내어가며 라이딩을... 아흑~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요~




3일째 저녁입니다. 벌써 3일밤이 지나갔네요.. 하루하루 시간이 넘 아까웠는데...
'DK사마' 형님께서 손수 게다리를 까주셨습니다.
나가노때 부터 손수 까주신 게다리~ 이제는 고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코찌질이 '보더05' 좋아 죽습니다... 아 저 내 코~ 보는 내내 안습이에용 ㅠ_ㅠ




4일째 하루가 밝았습니당... 마지막 보딩을 하는 날이네요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딱 한달만 일본에서 보드를 탈수 있으면... ㅠ_ㅠ
이곳은 그랜드 히라후 정상 부근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되면 저도 모르게 뒷모습만 자꾸.. 코가 안낫더라구요 ㅜ,ㅜ
오른쪽 사진은.. 저 어마어마한 눈절벽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당~
제 키의 3배정도 되었나??? 암튼... 다시 가고 싶어요~ 내년에도 꼭 가야죠 ^^




눈싸움. 이것이 바로 니세코판 눈싸움 입니다!!!




여기는 하나조노 슬로프의 하단 부분입니다.
친절하게도 관광객들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가 있더군요~
스노우래프팅과 스노우모빌 입니당~
마음껏 타줬습니다. 15분~20분 타라고 한듯 한데... 한 30분도 넘게 탄듯...
미친듯이 신나게 탔습니다.




지난 캠프때 참가자들에 모두 나눠줬던 액션 BIB 입니당~
가슴팍에 액션맨을 달고 자랑스럽게 일본에서 보딩을 하고 왔습니다~ 후후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보딩시간도 다 되었네요... ㅜ_ㅜ
돌아가야 하는게 넘 아쉬워 슬롭에서 잠깐 생각에 빠졌습니다.. 지난 3일 동안의 추억... 햐~~~
실은 호텔에서 너무먼 슬롭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 험해서 난감해하며 쉬고 있는 중입니다..
중간중간 리프트가 운행을 안해서 여기저기 걸어서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떠나기 전 호텔 앞에서 또 찰칵~!!! 정말 떠나기 싫었습니다~
내년에 또 오자~ 약속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실려 왔습니당~ ^^

0708 롬프 보드복 샘플 테스트 겸~
시즌 마무리 휴가차 일본 훗카이도 니세코스키장 원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파우더 보딩의 맛을 알게 해준 원정이었습니다.

0708 샘플들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다녀온터라
테스트도 많이 해보지 못하고 옷도 3벌뿐이 챙겨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많은 성과가 있었던 원정입니다.
내년에도 훗카이도 쪽으로 또 원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좀더 알차게 계획하고, 0809 신상품도 모두 챙겨서 제대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

그럼... 이만~ 인사드립니다. ^^


ps.
다음 소식은 07년도 3월...
용평에서 있었던 신상품 촬영 소식을 가지고 오겠습니당.
작년 시즌부터 처음으로 롬프 스노우보드복을 스폰받고 있는 'Jiwon' 김지원 보더의 멋진 모습과
못 보여드렸던 신상품 일부 모습들을 더 보실 수 있을거에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ROMP 'For Bluebir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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